"조금 더 안아줄 걸.
조금 더 들어줄 걸.
조금 더 천천히 자라주면 좋았을 걸."
아이를 다 키우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딸로 자라며 느꼈던 서운함, 엄마가 되어 알게 된 부모의 마음,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흔들리며 놓쳐버린 순간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게 된 사랑과 후회.
『다 키우고 나서야 알았다』는 평범한 직장인 엄마가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세뱃돈 속에 숨어 있던 차별, 군대에 간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물, 늦은 밤 엄마를 기다리다 잠든 아이의 모습, 그리고 어느새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순간까지.
이 책에는 거창한 육아법도, 정답도 없다. 대신 수많은 부모가 한 번쯤 가슴에 품어봤던 미안함과 사랑, 그리고 "그때는 왜 몰랐을까" 하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부모도 함께 자라고 있었다.
부모라면 공감하며 울고,
자녀라면 부모를 떠올리게 되는 책.
바쁘게 살아오느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가족의 시간을 다시 만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
다 키우고 나서야 알았다.
사랑은 함께하는 동안보다 지나고 나서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