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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인 겁니다
글쓴이
황준연 저
출판사
작가의 집
출판일
2026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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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준연

작가의집 출판사 대표. 제주 거주. 월세 10만 원짜리 방에서 3일씩 굶던 고졸 배달부로 20대를 보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아버지를 잃고 서른이 될 때까지 새아버지가 여섯 번 바뀌는 시간을 통과했다. 학습지 교사를 거쳐, 서른에 멘토의 한마디 "책을 써보세요"로 인생이 바뀌었다. 첫 책 이후 책쓰기 코칭을 시작했고, 사람들의 책을 함께 만드는 출판 일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부터 2주에 한 번 헌혈을 거르지 않고 있다. 2026년 1월 AI 도구를 만난 뒤, 코딩을 한 줄도 모르는 채로 출판사의 업무 시스템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 책 역시 AI와 함께 썼다. 아이디어와 경험, 감정은 100% 자신의 것이지만, 그것을 구조로 만드는 손은 AI와 함께였다고 그는 말한다.

책 소개

분야자기계발
물을 쏟고, 밀대를 넘어뜨리고, 종이를 비뚤게 자르는 사람. 회의 중에 딴생각이 튀어나오고, 한 가지를 끝내기 전에 세 가지를 동시에 벌이는 사람. 어머니도, 아내도, 교회 사람들도 입을 모았다. "준연이는 원래 산만하지." 초등학교 6학년에 아버지를 잃고, 서른이 될 때까지 새아버지가 여섯 번 바뀌고, 월세 10만 원짜리 방에서 3일씩 굶던 고졸 배달부.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이라 여기던 청춘이었다.

그런데 그 산만한 남자가, 2026년 1월 AI 도구를 만난 뒤 단 석 달 만에 인생의 궤도를 바꿨다. 코딩은 한 줄도 모르지만 출판사의 업무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고, 자전거를 타며 책을 읽고, 밥을 먹으며 원고를 쓴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 산만함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자신에게 딱 맞는 시대를 기다리던 능력이었다는 것을.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것은 '고장'이 아니라 '사양'이었다.

『산만한 게 아니라 동시다발입니다』는 ADHD 기질로 살아온 한 사람의 자전적 고백이다. 동시에, 그 뇌를 '고치는' 대신 '활용하는' 법을 담은 실전 안내서다. 결핍이 어떻게 멈추지 않는 엔진이 되었는지, 헌혈이라는 작은 의례가 어떻게 첫 번째 인생 시스템이 되었는지, 그리고 AI라는 외부 엔진이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제로로 만들었는지를 생생한 장면으로 그려낸다.

산만함을 약점이라 믿어온 모든 이에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당신이 40년간 고치려 했던 그 뇌가, 당신이 평생 기다려온 그 도구다." 회의 중에 딴생각이 튀어나오고, 새 취미에 2주 만에 흥미를 잃고, 관심 있는 일은 5시간이 5분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책이다. 다만 이 책은 의학서가 아니며, AI가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도 않는다. 산만한 뇌와 싸우지 않고 함께 사는 법, 고치려 하지 말고 방향을 잡아주는 법 - 그 '다른 관계'의 정직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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