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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사IN 제979호
글쓴이
시사IN 편집국 저
출판사
참언론
출판일
202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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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시사
〈시사IN〉 제979호

6월3일 지방선거 본투표일에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투표 중단이 벌어진 곳 중 하나인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6월3일 밤부터 집회를 벌이다 6월5일 오전 경찰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투표함은 송파구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개표는 완료됐지만, 이번에는 이 개표소에서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는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가 점점 커져서, 참석 인원이 한때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을 넘어설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공원 집회가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의 한 지역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아무개씨(38)는 6월6일 토요일 저녁의 올림픽공원 집회를 관찰하면서, 자신이 대학교 신입생 때 참여했던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떠올렸습니다. “극우 부정선거론자들, 반민주당 성향의 인플루언서들, 그리고 일상적인 정치에는 무관심했지만 선관위의 답답한 행정에 분노한 이들까지 한데 뒤섞여 거대한 용광로가 된 것이 지난 주말의 올림픽공원이었다.”

민주당의 대안이 사실상 국민의힘으로 제약된 정치 현실에서, 어쩌면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2030 저변에 끓어오르는 반민주당 내지 체제 불신의 에너지를 슬쩍 엿보게 한 계기에 불과했을지도 모릅니다. 제979호에서 전혜원 기자가 하나의 징후적 사건이 된, 2026년 6월의 올림픽공원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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