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이 맏아들 준에게 보낸 편지 529통을 번역·주석한 자료집으로, 기존 문집에서 배제되었던 생활 관련 서간을 집대성한 개정판이다. 학문과 수양을 강조한 도학자의 모습뿐 아니라, 가정 운영·재산 관리·대인 관계·자식 교육 등 일상 전반을 세밀하게 지시하는 생활인으로서의 퇴계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2011년 출간 이후 추가 발굴 자료를 반영하고 문맥을 현대적으로 정리하여 이해도를 높였으며, 조선 사대부의 실제 생활상과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차 사료로서의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