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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헤매다
글쓴이
이이체 저
출판사
서랍의날씨
출판일
2015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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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이체

시인. 공부하려는 한량. 1988년 가을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하여 대전에서 성장했다. 2007년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문학과 상관없는 사람이었지만, 대학에서 방황하는 가운데 습작하는 친구들에게 영향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08년 《현대시》에 [나무 라디오] 외 4편의 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겨울 시집 《죽은 눈을 위한 송가》를 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며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다.
A형에 용띠에 전갈좌, 이런 것들을 잘 믿지는 않지만 우스갯소리로 주고받을 수는 있다. 시인이지만 글쟁이들에 대한 흔한 편견과 달리 체질적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 십 년 자취했어도 여전히 음식 솜씨는 형편없다. 규칙적인 생활을 기준으로 삼지만, 불규칙적인 자신만의 패턴 때문에 늘 기준치 미만의 생활을 배회한다. 이따금 혼자 심야 영화를 보는 취미가 있다. 개신교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경전에 관심이 많아 외경과 위경을 찾아 읽기도 했고, 다른 종교의 경전들을 찾아 읽기도 했음에도 종교는 없다. 잡념이 많고, 느릿느릿 여유 갖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먼 이방을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했으나, 언제부턴가 산책하기를 좋아한다. 집에 텔레비전이 없고, 라디오도 듣지 않는다. 주로 벗 삼는 것은 인간과 책과 침묵. 이상과 김수영, 1980년대와 2000년대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말을 죽이는 삶을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내가 나라는 이기적인 모국을 떠나와 헤맨 것은
당신이라는 객지였다.


《죽은 눈을 위한 송가》의 시인 이이체의 첫 산문집
부재不在로 존재하는 당신을 헤매다


시집 1,000여 권을 읽고 스무 살에 월간 《현대시》로 등단하여 ‘깊이 있고 감각 넘치는 시들’(허윤진)을 써 온 시인 이이체가 첫 산문집 《당신을 헤매다》를 펴냈다.

‘당신’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실제 대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시인에게는 평생을 살아 내야 하는 시詩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당신은 시인의 옆에 있지 않다. 부재하는 당신을 되살려 내서 다가가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나를 믿기보다 내가 당신을 믿는 것’이다.

시인은 당신을 만나기 전에 먼저 이별을 배웠다고 말한다. 시인에게 이별이란 ‘나의 삶을 살던 당신과 당신의 삶을 살던 나에게 각자 서로의 삶을 돌려주는 것’이다. ‘헤어진다는 것은 내가 미처 살지 못한 타인을 유령처럼 죽어서 살아 내는 묵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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