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의 에세이 중 국내에 한 번도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을 엮은 책이다. 에머슨은 이 선집을 통해 우정, 영웅심, 예절의 참된 의미를 고찰하며 인간 내면의 위대함을 역설한다. 그가 바라본 우정이란 상대방에게 억지로 맞춰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두 독립적이고 위대한 영혼이 동등하게 만나는 것이며, 영웅심은 사회적 압력과 타인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내는 태도이다. 또한 진정한 예절이란 인위적인 겉치레가 아니라 고결한 인격과 선한 영혼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이라 말하며, “유일한 선물이란, 자기 자신의 일부를 주는 것이다”라는 깊은 통찰을 남겼다.
에머슨의 사상은 당대와 후대의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매튜 아놀드는 “에머슨의 에세이는 이 시대 가장 풍요로운 산문 작품들이다”라며 극찬했고, 토마스 칼라일은 “그의 글과 연설은 실로 가치 있는 것이며, 좋은 책이자 충실한 친구와 같다”고 평했다. 특히 프리드리히 니체는 “나는 이 책만큼 편안함을 느낀 적이 없다. 마치 내 집에 있는 것처럼. 나 자신과 너무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를 칭찬할 수조차 없다”라며 에머슨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