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의 보고서가, 갑자기 좋아졌다.
직원들은 AI로 보고서를 쓰고, 기획서를 만들고, 회의자료를 정리한다. 그런데 그 결과물을 검토하고, 질문하고, 결재해야 하는 리더는 AI가 낯설다. 아는 척을 하자니 어설프고, 모른다고 하자니 권위가 흔들리는 것 같다.
이 책은 AI 사용법 책이 아니다. 프롬프트도, 신형 도구도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부하는 AI로 일하는데, 리더는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 매끈한 보고서 앞에서 무엇을 묻고, 어떻게 확인하고, 어디에 서명할 것인가.
저자는 공무원 교육과 기업 강의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팀장, 부서장, 간부들의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AI 시대 리더에게 남는 일을 다섯 단어로 정리한다. 질문, 검증, 판단, 책임, 사람. 보고서를 꿰뚫는 다섯 가지 질문, 매끄러운 거짓을 거르는 3단계 검증법, 결재란에 서명하기 전 다섯 가지 자문, AI 시대의 인재 평가와 업무 배분 기준까지, 모든 장은 조직의 실제 장면으로 시작해 내일 아침 회의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행동 원칙으로 끝난다.
AI 시대에도 리더의 자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낡은 권위가 사라질 뿐이다. 남는 것은 질문하고, 확인하고, 판단하고, 책임지고, 사람을 보는 힘이다.
40~60대 팀장, 부서장, 임원, 공무원 간부와 공공기관 관리자, AI를 직접 잘 다루지 못해도 AI를 쓰는 직원들의 결과물을 판단해야 하는 모든 리더를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