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내 인생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항해를 한 큰 한 해가 되었다. 내 믿음의 한 획을 그은 해였다.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 내 인생에 하나님의 부름심은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몸이 좋지 않아 김천에 내려와서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던 때였다. 얼마나 울면서 기도했던가...두 번째는 제자반의 부르심이었다. 제자반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주님 앞에 다시 한번 믿음으로 기도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답해야 할 것이다.
어머니를 따라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제일교회를 다녔다. 유아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정규과정을 다 거쳤다. 고등부에서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임원도 했었다. 일반 성도의 삶으로 평생 살아왔다. “방탕자”의 삶을 살아왔었다.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사에 취업했다. 그 당시의 공사는 대낮에도 술 문화가 만연해 있었다. 동기 간에 데모한다고 문을 사이에 놓고 한쪽은 노측에 한쪽은 사측에서 싸웠다.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누가 옳은 지 논쟁하고 말다툼했다. 결국 공사를 대리로 승진하고 3년 반만에 그만두고 캐나다 어학연수의 길을 떠났다.
대기업, 외국계 기업, 많은 연봉이면 다 인줄 알았다. 세상에서 자신을 상품으로 팔 듯이 미친 듯이 일했고 실성한 듯이 살았었다. 새벽부터 저녁 10시, 11시는 기본이었고 주말도 푹주하는 기관차처럼 일했다. 대기업만 다니고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회사를 다니는 것이 최고였다고 생각했다. 야망으로 가득했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아마 주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아직도 여전히 세상에서 잘났다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이었다. 고향에 돌아와서 다시 시작한 신앙생활이었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하고 고백했다. 불쌍한 죄인을 살리신 주님을 눈물 흘리면서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그렇게 시작된 고등부 교사로서 섬김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새로운 첫 걸음이었다. 제자반의 시작은 2024년이었다. 새로오신 장목사님이 대전 새로남 교회에서 했던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1기 제자반을 친구인 노용석 장로가 참여했다. 노용석 장로는 나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노용석 장로와 나는 2024년 매일 새벽기도를 함께 다니면서 새벽기도 동역자가 되었고 진정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친구가 되었다.
새벽기도를 함께 다니면서 노용석 장로의 기도가 내 기도가 되고 노용석 장로의 은혜가 내 은혜가 되는 것을 많이 느겼다. 복음과 은혜는 항상 흐르고 전이된다. 노용석 장로가 제자반에서 받은 은혜는 나에게 전이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했다. 노용석 장로는 하나님이 보낸 신실한 친구였다. 노용석 장로가 제자반 1기를 하면서 제자반의 맛을 경험했다. 노용석 장로가 제자반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함께 읽고 또 구매해서 다시 읽었다. 나의 제자반은 2024년부터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노용석 장로가 제자반 1기를 하면서 함께 제자반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제자반 2기를 신청했다. 제자반을 신청하면서도 제자반 1기가 끝나고 제자반에 대한 소문은 숙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느니, 매일 새벽기도에 가야해서 어려웠다느니 하는 힘들었다는 얘기만 가득했다. 제자반을 했으면 어려웠고 힘들었어도 은혜로 가득했다고 하는 소문이 있어야 했는데 마음 속에는 은혜보다 힘들었던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제자반 2기는 11명의 제자와 김성민 부목사님으로 구성되었다. 제자반 2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의 교만과 자만심을 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었다. 제자반 2기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 듯 했다. 그만큼 제자반 2기는 내게 있어서 주님이 주신 큰 은혜였다. 제자반 2기를 하면서 노용석 장로와 함께 했던 새벽기도를 송화진 집사와 함께 했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몇 번을 쓰러졌는 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고 병원에 입원하면서까지 회복해서 하나님의 첫 새벽기도의 자리를 지켜 나갔다.
노용석 장로와 함께 했던 새벽기도는 송집사와 함께 해서 송화진 집사와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송화진 집사는 나와 7년 후배지만 함께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회개하고 고백했으며 교회와 중고등부, 아이들을 위해서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좋은 믿음의 동역자가 되었다. 노용석 장로와 나누었던 은혜는 다시 송화진 집사에게 흘러갔다. 은혜는 그렇게 또 다른 사람과 나눌 때 더 큰 은혜가 된다는 것을 주님은 깨닫게 하셨다.
제자반이 끝나고도 제자반에서 받았던 은혜는 계속 된다. 2026년 새벽기도의 은혜로 이어간다. 2026년 새벽기도 목표는 200일이다. 지금까지 거의 100일을 가까이 새벽기도를 다녔다.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저녁에 일찍 잠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다. 새벽형 인간이 되었고 새벽기도의 은혜이다. 주님께 예배로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축복이다. 제자반에서 받았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 갈 것이다. 제자반에서 목놓아 울면서 기도했던 은혜, 다른 제자들과 함께 간증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했던 은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했던 은혜, 믿음의 동역자들로부터 받은 은혜, 어머니 권사님의 중보기도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도하며 오늘을 보낼 것이다. 아멘...
제자반 2기를 함께 했던 멤버 김성민 부목사님, 권익평 집사님, 김도훈 장로님, 김문환 집사님, 김병택 집사님, 김은오 집사님, 김태형 집사님, 남계윤 장로님, 배병호 집사님, 조현석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제자반에 은혜를 주신 장동우 목사님과 나의 친구이자 동역자인 노용석 장로님과 사랑하는 후배 송화진 집사님, 김동한 집사님께 특별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