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라는 단어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분은 이제 거의 없을 것입니다. 뉴스에서, 회사에서, 심지어 일상 대화에서도 '클라우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막상 "클라우드가 뭐야?"라고 물으면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저장하는 거 아니야?"라는 막연한 대답이 전부인 경우도 흔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 프로그래밍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분, 하지만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 대신 일상적인 비유와 쉬운 설명으로 클라우드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같은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뒤에 어떤 기술이 숨어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드리겠습니다.
사실 클라우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진 백업, 카카오뱅크의 금융 서비스,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 배달의민족의 주문 처리까지 모두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재택근무, 원격 수업, 화상 회의가 일상이 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제 클라우드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지식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기본 소양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여러분은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클라우드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변화를 나만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기술적 깊이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드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IT 관련 뉴스를 볼 때 "아, 이게 그 이야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총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과 2장에서는 클라우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봅니다. 3장과 4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류와 사용 방식을 살펴봅니다. 5장에서는 클라우드의 핵심 서비스들을 하나씩 이해하고, 6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보안 문제를 다룹니다. 7장은 비용, 8장은 도입 방법을 설명합니다. 9장에서는 우리 주변의 실제 사례를, 10장에서는 클라우드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끝에는 주요 용어를 정리한 용어 사전도 마련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셔도 좋고, 관심 있는 장부터 펼쳐 보셔도 좋습니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가 완전히 처음이시라면, 1장부터 차근차근 읽으시길 권합니다. 어려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쉬운 비유를 함께 달아 놓았으니, 부담 없이 읽어 주시면 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은 클라우드에 관한 뉴스를 이해하고, 회사에서 클라우드 관련 대화에 참여하고, 나아가 클라우드를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는 더 이상 기술자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마치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엔진의 원리를 몰라도 되듯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클라우드 여정에 좋은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