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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류의 얼굴, 지워진 자의 체온
글쓴이
권진오 저
출판사
묵명서원
출판일
2026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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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진오

묵명(?明)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 권 진오의
필명이다. 보기 드문 형이상학적 깊이와 정교한 서사적 정밀함을
지닌 작가로서, 그는 인간의 본원적 고통과 실존적 고독, 그리고
그 정점에서 마주하는 냉혹한 선택의 경계선을 탐색하는 데
문학적 역량을 바쳐왔다.

이미 영어권 문학 세계에 100여 권이 넘는 독창적인 저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한 문학적 지평을 다져온 그는,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실존적 투쟁을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답고 초월적인
산문으로 승화시키는 독보적인 서사 미학으로 널리 찬사받고
있다.

이번 최신작 『그들이 말하지 않는 세상: 실리콘밸리가 봉인한
세계』에서 그는 거대하고 관념적인 추상의 장막을 과감히
걷어내고, 첨단 알고리즘 시스템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의 가장
차가운 이면을 해부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들이
개발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의 실체는 대부분 편리함의 탈을 쓴
'시민 감시 시스템'이다. 거대 프론티어 AI 기술을 도입하면
국가나 기업이 막대한 자본과 예산을 절감(Save)할 수 있다고
선전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개인의 모든 일상을
샅샅이 감시하고 통제함으로써 얻어지는 차가운 이익일 뿐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양심고백을 통해 폭로했듯, 현대의 지배
권력은 이스라엘제 군용 감시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핵심 기기에 심어 전 세계 시민들의 사생활을
실시간으로 도청하고 감시해 왔다. 심지어 전기차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조차 운전자의 일거수일투족과 생체
신호를 낱낱이 감시하는 거대한 이동형 통제 장치로 기능한다.
작가는 현대 문명이 선사한 편리함이 어떻게 인간을 사육하고
지배하는 감옥으로 돌변하는지를 소름 돋도록 정교하게 추적해
낸다.

작가는 숫자가 인격을 대체하고, 효율성이 영혼을 재단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과 신용을 채점하는 디지털 기능주의
세상 속에서 개인이 마주하는 실존적 위기를 날카롭게 고발한다.

그의 시선은 시스템의 압박에 굴복해 자본의 노예로 순응해야
하는 생존의 딜레마를 넘어, 역설적이게도 집 안의 모든 스마트
기기를 스스로 꺼버리는 붕괴의 틈새에서 발견하는 ‘인간 고유의
조건’에 닿아 있다.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명명한 사유의 코어는 명백하다. 거대
시스템의 배후에서 벌어지는 냉혹한 선별의 메커니즘과 대비되는
‘중앙 서버의 기록을 거부하고, 빳빳한 종이 현금을 금고에
넣으며,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시스템 밖으로 걸어 나가는 소박한
선택의 행위들’이야말로, 이 차가운 기계의 세상에 대항하여 살아
숨 쉬는 인간성을 증명하는 궁극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역설과 평온이 만나는 사유 체계인 ‘파라 콰이어트(Para-
Quiet, 역설적 평온)’의 개척자이자 고유의 ‘침묵의
존재론(Ontology of Silence)’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지적
탐구자이다. 기계의 디지털 알림음이 멈춘 자리에 찾아오는
거룩한 침묵 속에서 인간의 실존을 복원하는 이번 소설은, 그의
철학적 영토가 도달한 최고의 정점이다.

그에게 문학이란 단순히 이야기를 전하는 수단을 넘어, 시대의
장막 아래 숨겨진 거대한 지배의 논리에 맞서 살아 숨 쉬는
존재의 존엄성을 증명하는 ‘실존의 생생한 흔적’이다. 속도와
데이터, 그리고 눈먼 효율이 지배하는 이 차가운 세상에서, 그의
작품은 참된 인간의 길은 결국 숫자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고
서로의 손을 잡은 채 함께 서는 법을 배우는 그 작고 끈질긴
버팀의 행위로 되돌아가는 길임을 밝히는 한 줄기 빛나는
이정표로 서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
선택 (The selection)
초인류의 얼굴(The Face of the Hyper-Human)

인공지능, 자본주의, 그리고 인간 가치의 무시무시한 미래를 다룬 지적 스릴러이자 실존적 걸작. 김진웅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좌절을 겪은 엔지니어로, 파산의 위기에서 벗어나 눈부신 기술 제국을 건설했다. 대중에게 그는 현대의 신화적인 인물, 즉 인류 고령화라는 세계적 위기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구세주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냉철하고 따뜻한 기업가적 이미지 뒤에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공동묘지 위에 세워진 바벨탑이 숨겨져 있다.

거대한 지하 세계, 지정학적 신들과 금융 군주들의 비밀 조직인 GHR 에 의해 인수되고 길들여진 진웅의 첨단 예측 의료 알고리즘은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무기로 변모했습니다. 정교한 머신 러닝 방정식 뒤에 숨겨진 그의 소프트웨어는 단 한 시간의 휴식도 없이 실시간으로 비밀스러운 생존 순위를 계산합니다.

누가 즉각적이고 인간적인 보살핌을 받는가?

위험 완화라는 명분으로 인해 삶이 ??체계적으로 지연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렇다면 '유한한 자원 최적화'라는 법적 허구 아래, 누가 익명 속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제 세계 지배의 절대적인 축에 선 진웅은 초인적인 존재 의 궁극적인 시험에 직면한다 . 죄책감의 문법을 초월하여 수백만 명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권력의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엘리트 계층과의 대결이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수확을 장악해 가는 순간, 과거의 그림자가 나타나 끔찍한 최후통첩을 내린다. 그는 더 이상 코드의 장막 뒤에 숨을 수 없다. 이제 그는 앞으로 나서서 자신의 피로 물든 손으로 누가 살고 누가 버려질지 선택해야만 한다.

날카로운 철학적 정확성과 숨 막힐 듯한 분위기의 공포로 쓰인 『선택』은 현대 자본주의의 폐쇄적인 구조를 파헤치는 섬뜩한 탐구이다. 광적인 실용주의에 사로잡힌 시대에 대한 탁월한 경고이자, 모든 독자에게 확고부동한 실존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자동화된 효율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인간성을 잃고 짐승으로 변모하는 것일까?

2.
지워진 이야기
The Temperature of the Erased

복음은 진정 어디에 있는가? 권력의 황금빛 성당에 있는가, 아니면 서서히 사라져가는 인간 삶의 떨리는 온기에 있는가?

철학자이자 다작 작가인 묵명(권진오)은 『지워진 것의 온도』에서 독자들을 아버지의 병실의 삭막한 침묵에서 피로 물든 가자 지구의 폐허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여정으로 이끈다. 이 책은 종교적 논문이 아니라, 차갑고 화려한 제국 신화의 장막 아래 오래전에 묻힌, 먼지와 눈물로 얼룩진 ‘인간 예수’를 파헤치는 근본적인 탐구이다.

묵명 씨는 제도들이 인간의 고통을 관리 가능한 교리로, 살아있는 얼굴을 단순한 통계로 전락시키는 메커니즘인 "권력의 연금술"을 탁월하게 분석합니다. 그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투병 경험과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비극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위원회"와 진정한 공감 능력을 지워버리는 알고리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제시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식탁 으로 돌아오라는 부름입니다 . 인간미가 넘치는 신앙, 구원을 저 멀리 있는 천국으로 미루지 않는 사랑, 그리고 끈질긴 의지로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하는 기록을 되찾으라는 부름입니다.

"식탁은 차려졌고, 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워진 것의 온기를 되찾으시겠습니까?"

사색적인 철학, 급진적인 신학, 그리고 실존주의 문학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한 안식처이자 연민을 가진 이들을 위한 선언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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