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스스로 방향을 정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의 성찰만이 디지털 야누스의 얼굴을 결정할 뿐이다오늘날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우리는 AI와 초연결망이 설계한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숨 쉬며 기술의 빛 속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그 빛이 강렬할수록 인간 소외, 알고리즘의 편향성, 사이버 보안 위기라는 그림자 또한 짙어지고 있다. 경영정보학(MIS), 인공지능(AI), 디지털 보안(Security) 분야의 세 석학이 지적 동행을 통해 얻은 결론은 명확하다. 기술은 차가운 서버실에 박제된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사회-기술 시스템(Socio-techno System)’ 안에서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 본서에 담긴 80여 편의 칼럼은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본질을 꿰뚫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디지털 문명의 파고 속에서 리더들이 스스로를 지켜낼 강인한 ‘내면의 방패’를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