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는 작은 어항에 갇혀 죽을 때까지 헤엄만 쳐도 만족해야만 하는 존재야.
과연 그런 아이에게 바다를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어쩌면 그건, 오히려 더 잔혹한 선택이 될지도 몰라.
금붕어가 바다로 가 봤자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니까.
더운 여름,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금붕어.
너도 나도 바다로 나간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나의 모든 걸 희생할 만한 행복을.
18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서아에게 바다는 과연 무엇일까?
한 번도 행복을 느껴보지 못한 서아에게 어느 날 도윤이 찾아오는데-.
도윤 또한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했었지만 서로가 만나 처음으로 살아있는 생생한 감각들을 느낀다.
"우리가 함께할수록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시한부와의 사랑은 참 아이러니하다. 영원히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하고 갈망해야만 할 것이다."
끝이 정해졌음을 알면서도 이끌리듯 서로를 택한 서아와 도윤.
완전하면서도 불완전한 관계 속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