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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 사유하는 인간
글쓴이
린지 스톤브리지 저
출판사
사람in
출판일
2026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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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린지 스톤브리지

한나 아렌트의 문체, 대담함과 직설적인 태도, 당찬 반어법과 세상사에 밝은 위트를 좋아한다. 대학원생 시절 처음 아렌트의 글을 읽었을 때, 그녀에게 아렌트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과거에서 왔지만, 지극히 고유한 자신만의 음성으로,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문장으로 말하는,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처럼 보였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인문학 및 인권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영국학술원 회원이다. 문학, 정치철학, 인권, 난민 연구를 가로지르며 현대의 무국적성과 인권 문제를 탐구해온 학자다. 특히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난민, 전체주의, 인권 문제를 연구해온 대표적 아렌트 연구자로 꼽힌다. 최근 저서인 『한나 아렌트: 사유하는 인간』은 PEN/재클린 보그라드 웰드 전기상과 오웰상 정치 글쓰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PBS 다큐멘터리 〈한나 아렌트: 폭정에 맞서다〉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장소 없는 사람들: 글쓰기, 권리 그리고 난민(Placeless People: Writing, Rights, and Refugees)』, 『사법적 상상력: 뉘른베르크 이후의 글쓰기(The Judicial Imagination: Writing After Nuremberg)』, 에세이 모음집 『글쓰기와 바로잡기: 인권 시대의 문학(Writing and Righting: Literature in the Age of Human Rights)』이 있다. 현재는 『노년 여성: 우리 미래의 역사(Old Women: A History of Our Future)』를 집필 중이며, 런던과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한나 아렌트의 삶과 지적 작업이 교차하는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전기


“아렌트 연구자라면 가장 쓰고 싶어 할 유형의 책이다. 아렌트를 다룬 저서 가운데 이처럼 매력적이고 흡입력 있는 책은 지금껏 없었다.”
_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한나 아렌트는 개인적 경험 없이는 사유할 수 없다고 믿었다. 아렌트에게 각각의 모든 사유는 뒤늦은 사유, 즉 어떤 문제나 사건에 관한 성찰이었다. 사유한다는 것은 살면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새로이 결심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사유는 응답이자 저항이었다. 그렇기에 아렌트의 경험과 철학을 가로지르며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혁명론』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이 책은 아렌트를 이해하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저자 린지 스톤브리지는 한나 아렌트가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사유하는 삶을 시작한 어린시절부터 귀르스수용소를 탈출해 프랑스 몽토방에서 체류하던 시기, 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 아파트의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아 타자기로 원고를 집필하던 때까지, 아렌트의 삶과 지적 작업을 생생하고 유려하게 우리 곁으로 불러낸다. 칸트, 하이데거, 후설, 야스퍼스의 철학이 아렌트에게 와서 어떻게 인간의 복수성과 악의 평범성, 세계에 대한 사랑이 되었는지 아렌트의 저서,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사적인 대화 속에서 영민하게 길어 올린다.

나는 누구이기에 판단하는가? 한나 아렌트는 내가 실제로 판단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사유를, 판단을 외주화하는 시대, 아렌트가 태어난 지 120년이 지났지만 아렌트 철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 바로 설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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