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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벽은 속삭인다
글쓴이
타티아나 드 로즈네 저
출판사
비채
출판일
2015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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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타티아나 드 로즈네

1961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주로 파리와 보스턴에서 보냈다. 『안네의 일기』 『레베카』 등을 읽으며 어릴 때부터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졌고, 열한 살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4년 프랑스로 돌아와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했고, 이후 패션지 <베니티 페어>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1992년 첫 소설 『모델하우스』를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신랑들 그리고 가장들』 『타인의 마음』 『이웃』 『벽에 대한 기억』 『모카』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사라의 열쇠』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가 영어로 쓴 첫번째 소설이다. 늘 공간이 간직한 기억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파리의 장소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서 벌어진 벨디브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곧 이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료 조사를 하며 벨디브 사건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프랑스어보다는 좀더 거리를 둘 수 있는 영어로 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이 년간의 집필 끝에 『사라의 열쇠』를 완성했다. 『사라의 열쇠』는 “기적과도 같은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마존,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만 2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또 전체 인구수 1700만 명이 안 되는 네덜란드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사라의 열쇠』의 성공으로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사람'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신작이다. 우리가 일상을 영위해 나가는 기본이 되는 집이라는 공간 속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야말로 진정한 이야기꾼이다.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과거에 자행된 연쇄 살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야기 안에 한 가지 다른 이야기를 더 감추어 두고 있다. 그것은 바로 20세기 초 무고하게 숨져간 수많은 유대인들의 이야기이다. 여주인공 파스칼린은 살해당한 여인들을 추모하던 중 1942년 7월 16일, '검은 목요일'이라 불리는 잔인한 대학살이 자행되었던 넬라통 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동계경륜장에서 8천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무자비한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공간 속에 남겨진 슬픔의 기억, 피의 흔적을 결코 잊을 수 없으리라 말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비단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적 잘못들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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