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 박사이며, 상실과 애도, 특히 자살을 비롯한 외상적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의 애도 여정에 함께하고 있다. 상담실과 강의실, 그리고 심리학과 문화예술의 협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애도 문해력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51~52대 한국심리학회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 『여섯 밤의 애도』, 『슬픔이 서툰 사람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심리/정신분석
“왜 우리는 슬픔 앞에서 이렇게 서툴까” 불가해한 상실 앞에서 선 당신을 위한 임상심리학자의 애도 강의
우리는 살아가며 반드시 누군가의 죽음을 겪는다. 그럼에도 죽음 이후의 시간, 상실과 애도에 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한 채 살아간다. 《슬픔이 서툰 사람들》은 임상심리학자 고선규가 영화 10편 속 인물들을 ‘가상의 내담자’로 상담실에 초대해, 다양한 죽음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애도 과정을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은 위로나 치유를 서두르지 않는다. 슬픔을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대신 슬픔을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자살·사고·질병·존엄사 등 죽음의 방식에 따라 애도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타인의 서사를 경유해 자신의 슬픔을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감정에 기대지 않고 상실 이후의 삶을 다시 사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