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시인이 탐색한 최초의 여성 시 평론집
1986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 『소주병』 『말똥 한 덩이』 『담장을 허물다』, 시평집 『시쓰기와 읽기의 방법』, 시창작론 『이야기가 있는 시 창작 수업』 등 여러 저작을 펴낸 바 있는 공광규 시인의 평론집. ‘남성 시인이 탐색한 최초의 여성 시 평론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원로인 홍윤숙 시인부터 현재 한국 시단의 중진인 유안진, 문정희 시인을 비롯하여 신진 작가까지, 저마다의 시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22명 여성 시인의 작품 세계를 분석했다. 이처럼 여성 시인들의 작품에 대한 시평(詩評)만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를 향한 끝없는 애정에서 탄생한 이 책의 서문에서 공광규 시인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 시인들의 시가 잠시나마 행복을 찾아가는 정서적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시인의 감각으로 시에 드러난 여성의 욕망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공광규 시인이 『여성 시 읽기의 행복』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