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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
글쓴이
고진하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05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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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진하

강원도 원주 명봉산 기슭에 귀농 귀촌한 그는 불편도 불행도 즐기자는 뜻으로 ‘불편당(不便堂)’이라는 당호를 붙인 낡은 한옥에서 살고 있다. ‘흔한 것이 귀하다’는 삶의 화두를 말로만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야생초의 소중함에 눈떠 새로운 요리 실험을 즐기는 아내와 함께 잡초를 뜯어 먹고 살아간다. 야생에서 먹을 수 있는 풀을 찾아내는 기쁨을 누리며, 거친 야생의 풀들과의 깊은 사귐을 통해 겸허와 공생의 지혜를 배운다. 낮에는 낡은 한옥을 수리하고 텃밭을 가꾸며, 밤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주경야독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여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야생의 위로』 등의 시집과 『시 읽어주는 예수』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잡초 치유 밥상』 등의 산문집을 냈다.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1997년 김달진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시인 고진하가 『얼음수도원』(민음사, 2001) 이후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집을 냈다. 고진하는 목사이자 시인으로서 “신이 부재한 시대의 ‘신성’을 발견”하는 시 세계를 펼쳐 보이며 “종교적 사유와 생태적 사유의 결합”(유성호)을 추구해 왔다.
이번 시집 『수탉』에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생으로 충만한 소우주에 깃든 신성(들)을 고요함 가운데 드러냄으로써 생(生)의 긍정을 노래하고 일상의 성화(聖化)를 구체화하는 새로운 신학을 추구한다. 이러한 작업들은 시인이 “하늘과 땅을 잇는 말뚝” 즉, 우주목(宇宙木)의 역할을 자임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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