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을 걷다 만나 삶을 함께 걷다
여행지로 향하던 남녀가 기차에서 만나 낭만의 도시 빈Vienna을 누비며 하루 만에 사랑에 빠지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그야말로 영화와도 같은 이 스토리는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낭만을 추구하는 수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이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 『너를 담은 길』이 바로 그 이야기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800km의 프랑스길을 각자 걷다 만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포르투갈길을 나란히 걸었다. 그리고 지금은 부부가 되어 유튜브 ‘산타네SANTANE’를 운영하며 세상을 함께 걷는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다룬 영상이다. 산티아고에서 일어난 낭만적인 첫 만남은 브런치에서도 연재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단숨에 읽었다.” “읽는 내내 설레고 행복했다.” “밑줄 치며 읽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 이야기.”
『너를 담은 길』은 그 이야기를 더 섬세하고 자세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산티아고에서 만났는지, “이 여행에서 사랑? 그럴 일은 없다”라고 단언하던 남자가 어떤 감정의 변화를 겪었기에 남은 여행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돌아갔는지를 생생하고 울림 있는 문장으로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