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쉰여덟 번째 시집 조성래의 『햇빛 반사 유희』를 출간한다. 202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후, 첫 시집 『천국어 사전』을 통해 고단한 청춘의 현실과 슬픔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그려내며 주목받은 조성래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천국어 사전』에서 도처의 죽음과 그에서 비롯된 내밀한 슬픔을 묵직하고 과장 없는 어조로 풀어냈던 조성래 시인이 신작 『햇빛 반사 유희』를 선보인다.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은 인간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나’와 ‘나’가 놓인 상황에 대한 끝없는 질문을 이어가며 마음의 파동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무심히 스쳐 지나던 공간과 시간 속의 ‘정서적 유대’와 일상의 풍경을 탐색한다. 결핍과 상실로 인한 힘겨운 현실을 응시하면서도 그 안에서 생을 지속하게 하는 감각과 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작 시 43편과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