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순간을 지나칩니다.
그러나 디카시는 스쳐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
잠시 멈추어 바라보게 합니다.
“아, 나도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
디카시는 거창한 문학이 아닙니다.
특별한 사람만 쓰는 시도 아닙니다.
누구나 마음이 움직인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 한 편의 디카시가 됩니다.
사진 속에는 말하지 못한 감정이 숨어 있고
짧은 시 한 줄은
그 마음의 문을 조용히 열어줍니다.
이 책 『디카시, 그대가 있으므로』는
삶 속에서 만난 작은 순간들과
그 순간에 머물렀던 마음의 기록입니다.
기쁨도 있었고,
외로움도 있었고,
그리움과 위로 또한 함께 머물렀습니다.
때로는 사진 한 장이
사람보다 더 따뜻하게
말을 걸어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진 앞에 잠시 멈춰 섭니다.
그리고 마음의 귀를 기울입니다.
혹시 지금
이 책을 펼친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장면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제
당신만의 디카시가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진이 말을 걸어오면
마음은 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따뜻해집니다.
? 노화자
『디카시, 그대 있음에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