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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글쓴이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저
출판사
다산북스
출판일
2026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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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소설가이자 번역가. 1991년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향의 한 호텔 프런트에서 일하는 틈틈이 영미 소설을 독파하며 독학으로 영어를 익혔다. 문학과 언어를 향한 열망은 그를 브라질 밖으로 이끌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베닝턴 칼리지에서 문학과 라틴아메리카학을 공부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으로, 아이오와대학교에서 문학 번역으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언어의 낯섦과 경계를 새롭게 의식하게 되었고, 번역가로서 타인의 목소리를 옮기는 일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소설 쓰기로 이어졌다. 소설과 에세이를 《뉴요커》 《게르니카》 《더 커먼》 등에 발표했으며, 맥도웰, 야도, 젠텔 등 권위 있는 문학 레지던시 펠로십을 받았다. 번역가로서는 스테니우 가르델의 소설 『남겨진 말들』을 영어로 옮겨 2023년 미국 전미도서상(번역 문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영국 PEN 번역상, 국제 더블린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리넬 칼리지에서 영문학 및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브라질을 떠나 미국 대학에 진학한 딸과 고국에 홀로 남겨진 어머니가 화면 너머로 이어가는 삶을 그린 첫 장편소설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맞닿아 있는 작품이다. 2024년 출간 이후 재닛 하이딩거 카프카상, 마크 트웨인 아메리칸 보이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 《커커스 리뷰》 등 주요 매체의 압도적인 호평과 함께 ‘올해의 책’으로 잇따라 선정되었다.

“단타스 로바토의 문학적 감각은 줌파 라히리와 견줄 만하다”(클리블랜드 리뷰 오브 북스)라는 찬사처럼 언어와 이주, 정체성의 문제를 정교하게 다루며, 과잉 없이 절제된 여백 속에서 슬픔과 그리움의 무게를 쌓아 올리는 문체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책을 덮자마자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_독자평
‘나만의 집’을 짓기 위해 ‘우리 집’을 떠난 수많은 딸들을 울린 소설

브라질 나탈 출신 여성이 미국 버몬트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수천 킬로미터 떨어졌지만, 매일 밤 두 사람은 스카이프 화면 속에서 만난다. “그곳 생활은 어때?” 늘 같은 질문으로 시작되는 통화. 하지만 화면 밖의 삶은 서로에게 다 전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화상통화로 이어지는 모녀의 관계를 그린 짧고 아름다운 이 소설은 부모에게서 멀어지며 느끼는 죄책감, 부모를 돌보는 자식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보편적 감정을 정교하게 묘사한다. 모국어마저 낯설어질 만큼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면서, 딸은 비로소 깨닫는다. 떠남과 남겨짐은 단절이 아니며, 서로의 삶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음을. 이것은 홀로서기를 위해 집을 나선 수많은 딸들의 이야기다. “읽고 나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독자평처럼, 늘 같은 자리에서 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인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는 2023년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받은 스타 번역가로,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눈부신 데뷔작으로 마침내 문학계의 빛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뉴욕 타임스), “줌파 라히리와 견줄 만한 문학적 감각”(클리블랜드 리뷰 오브 북스)이라는 평을 받으며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영미 평단을 사로잡으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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