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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글쓴이
크리스티안 러더 저/이가영 역
출판사
다른
출판일
2015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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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감시’와 ‘마케팅’, 그것뿐일까?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던 빅데이터의 말랑한 속살


‘빅데이터’는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갈, 혹은 모른 채 지나쳐도 될 신조어나 잠깐의 유행 같은 것이 아니다. 실제로 거대 웹사이트는 물론 각종 기업과 슈퍼마켓 체인까지 데이터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모으고 연구하고 이용하느라 열을 올리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검색창에 궁금한 단어나 문장 한번 쳐본 일이 있을 테니 빅데이터는 이미 우리 삶 아주 가까운 곳에, 어쩌면 상당 부분 흡수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 앞에 붙는 수식어로만 보자면, 빅데이터는 명성 높다기보다는 악명 높은 도구다. ‘감시’와 ‘판매 수단’. 그동안 빅데이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두 가지 틀을 벗어난 경우를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물론 두 단어 모두 그리 환영받을 만한 수식어는 아니다. 그런데 빅데이터가 하는 일이란 정말 다들 몸 사리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그런 것들뿐일까?

크리스티안 루더는 빅데이터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단호히 그 두 카테고리를 지워 버린다. 그것 말고도 할 말이, 그것도 누구나 귀를 쫑긋 세울 만한 흥미롭고도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미국 최대의 데이트 사이트 ‘Ok큐피드’의 설립자이자 정보 분석가로 일해 온 크리스티안 루더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군침을 흘릴 법한 엄청난 규모의 빅데이터를 쥐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것들을 하나씩 풀어 놓기 시작한다. 각각의 데이터는 사소하다. 어느 술자리에 가서 관심을 끌고 웃음을 유발할 정도일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들이 모이고 쌓여서, 그리고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하나의 거대한 현상을 보여 준다면?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에서 크리스티안 루더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데이터를 이용해 한 사람의 성적 성향이나 지능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아름다운 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더 많은 면접 요청을 받는 현상, 트위터에서 나타나는 ‘조리돌림’과 집단 분노의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리고 사적인 자리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까? 사적일 때와 공적일 때,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나이와 같은 지극히 사적인 주제에서부터 인종과 성별에 따라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은 무엇인지, 시골 마을에서 대도시로의 전 세계적 이주 현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까지 살피는 저자의 관심은 모든 것을 아우른다. 그런 다음, 그는 처음에 지워 버렸던 빅데이터의 두 가지 부정적인 역할을 다시 꺼내, 이런 모든 연구가 가능한 세상에서 자아와 사생활을 지킬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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