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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필과 빨간 연필
글쓴이
모함메드 레저 솸스 글/알리레저 골두지연 그림/김영연 옮김
출판사
큰나
출판일
2005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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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쓰는 까만 연필과 의미 있는 그 무엇인가를 쓰기 위해 계속 생각만 하는 빨간 연필이 있었다. 까만 연필은 자기가 쓴 이야기를 빨간 연필에게 읽어 주었고, 빨간 연필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제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쓰라고 충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연필이 까만 연필의 이야기를 듣고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붉힐 때 하얀 쥐 한 마리가 나타난다. 하얀 쥐는 살금살금 다가가 생각에 잠긴 빨간 연필을 자기 집으로 끌고 가 이빨 사이에 넣고 사각사각 씹는다. 빨간 연필은 슬퍼하며 한 편의 이야기도 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까만 연필도 심조차 남지 않을 때까지 이야기를 모두 쓴 뒤 자기의 생을 마감한다. 이 빨간 연필 이야기가 바로 까만 연필이 쓴 마지막 이야기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라는 주제를 담은 그림책이다. 다소 무겁고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철학적 문제를 작가는 까만 연필과 빨간 연필의 우화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항상 주어진 시간 속에서 열심히 일상을 글로 쓰는 까만 연필과 의미 있는 그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하루 종일 생각만 하는 빨간 연필을 통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어떤 것이지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해 보게 한다. 내가 만약 까만 연필이라면, 내가 만약 빨간 연필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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