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중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어느 친절한 수학 교사의 수업 시간을 그대로 옮겨 놓은 책. 대화를 통해 수학의 원리와 기초 개념을 설명하고, 수학과 관련된 역사적 에피소드,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 수학에 대한 '감'을 살려준다.
소설 읽듯 술술 읽히고, 암기나 수식을 계산해야 하는 '문제풀이식' 구성이 아니다.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기초부터 천천히 세워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수와 우리의 생활을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학에 대해 갖게되는 '재미없고 따분한 과목'이라는 거부감이 확실히 사라지는 좋은 책.
각 장 말미에는 수학적 원리나 개념을 시로, 그림으로, 만화로, 이야기로 표현한 아이들의 작품을 모은 '수학 요리 콘테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마치 교실 속 수업풍경을 옮겨놓은 듯, 개성있는 캐릭터--'삐야', '음군', '굴', '까만개', '앙리', '딴지', 꼼지'--의 활약상도 아기자기하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