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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서(書)
글쓴이
니잠 알 물크 저
출판사
출판일
2026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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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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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잠 알 물크

니잠 알 물크(Nizam al-Mulk, 1018~92)는 호라산의 투스 인근 작은 마을인 라드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아부 알리 알 하산 이븐 알리 이븐 이샤크 알 투시(Abu ‘Ali al-Hasan ibn ‘Ali ibn Ishaq al-Tusi)이다. 이란 지방의 귀족 계층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쿠란과 하디스는 물론 아랍 문학, 행정 실무, 재정 운영 등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1040년 단다나칸 전투 이후에 지역 세력의 재편 과정에서 셀주크가 새로운 지배 권력이 되자,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호라산 총독부 및 중앙 정부의 핵심 실무 관료로 성장했다. 이를 계기로 셀주크 국가의 이란계 관료 전통을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1063년 알프 아르슬란이 제2대 술탄으로 즉위하면서 재상(宰相)으로 임명되었다. 1072년 알프 아르슬란이 세상을 떠난 이후, 말리크 샤가 제3대 술탄으로 즉위했으며, 그는 재상으로 유임되었다. 말리크 샤의 집권 기간 동안 행정 개혁을 비롯해 바그다드, 니샤푸르,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에 ‘니자미야’(Nizamiyya)를 설립했으며, 국가 주도의 고등 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수니파의 정통 학문 체계를 제도적으로 확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니파 정통주의를 강화해 셀주크 통치의 종교적 정당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술탄 중심의 정치 질서를 제도화함으로써 중교와 정치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다. 1092년 10월 14일, 말리크 샤를 수행하던 중 이란 서부의 나하반드에서 이스마일파 단원에게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슬람 세계 현실 정치와 정치철학의 본질 규명에 필수적인 고전적 명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보다 500여 년 앞서 통치자의 덕목과 국가의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 이슬람 세계에서 먼저 선보였으니, 그것이 바로 니잠 알 물크의 『정치의 서(書)』이다. 그래서 흔히 서구 세계에 마키아벨리가 있다면, 이슬람 세계에는 니잠 알 물크가 있다고들 한다. 마키아벨리가 16세기에 집필한 『군주론』은 권력과 리더십, 그리고 정치 현실의 본질을 날카롭게 분석해 오늘날까지도 정치사상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11세기 이슬람 세계의 정치가이자 재상(宰相)이었던 니잠 알 물크는 『정치의 서』를 통해 통치자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정치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제국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하고자 했다. 비록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권에서 탄생한 저작이지만, 『정치의 서』와 『군주론』 모두 정치의 안정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종종 비교 대상이 된다. 두 저서는 각기 상이한 역사적·문화적 배경 속에서 통치자의 역할과 덕목을 심도 있게 탐구하면서 실용적인 통치술과 권력 유지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접근 방식과 지향점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니잠 알 물크는 신앙적 가치와 도덕적 권위를 중시하면서 이슬람적 정치 질서와 이상 국가의 구현을 지향한 데 비해, 마키아벨리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권력의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안정 그 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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