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사 정리 작업의 두 번째 성과물 『한국영화사 공부 1980~1997』은 1980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영화사를 미학ㆍ장르 및 작품, 정책ㆍ산업, 이론ㆍ비평 등의 분야로 나누어 개괄하고 있다.
한국영화사에서 1980년대와 1990년대는 가장 역동적인 시기로 기억된다. 1980~1990년대는 1985년의 5차 개정영화법을 통한 영화업 및 수입업 자유화, 할리우드 직배의 실시와 한국영화인들의 투쟁, 대기업의 진출과 퇴조, 금융자본의 영화산업 진입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중첩되었고, 매 사건들의 고비마다 한국영화계 전체가 요동친 시기였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판의 지각변동은 당연하게도 한국영화의 작품 면면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이와 같이 변화무쌍했던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영화사를 4부로 나누어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