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사람을 빛나게 하는 지혜의 산물’이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배움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인문학의 콘텐츠도 배움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의 생각과 삶의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실천하는 힘 역시 배움에서 비롯된다. 위대한 삶의 지혜가 담긴 책도 배움의 과정이 없으면 그저 감상에 머물 뿐이다. 인문학은 배움과 실천이 있어야 그 빛을 발산한다. ‘독서는 숲속에서 길을 찾지만, 그 길을 따라 걷게 하는 힘은 배움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 책의 제목을 ‘사람을 빛나게 하는 평생학습의 인문학’이라고 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평생학습의 인문학은 배움을 통해 인간성을 성찰하고, 그 지혜를 삶 속에 실천하며, 나아가 지성의 공동체를 새롭게 형성하는 사유의 실험실이다. 이 책은 필자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배움의 소중함을 드러내고 함께 나누기 위한 시도이다. 평생학습의 인문학이라는 생각의 안경으로 다양한 소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구체적으로 「평생학습의 인문학 새로운 시작」, 「평생학습의 인문학 소소한 매력」, 「평생학습의 인문학 사회적 활력」이라는 3개의 ‘글모둠’을 구성하고, 그 안에 23개의 ‘글고랑’과 「평생학습의 인문학 사유의 실험실」을 담았다.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이 단지 독서만 하는 사람에 머물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배움을 실천하고 일상화하는 평생학습자(lifelong learner)가 되길 바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배움의 기쁨과 의미를 발견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지적 웰빙(intellectual wellbeing)’을 경험하며, 사람을 빛나게 하는 평생학습의 지혜에 공감하길 기대한다. 배움이 자신을 밝히는 빛에서 시작하지만, 타인을 비추고 공동체를 따뜻하게 할 때 비로소 평생학습의 인문학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