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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글쓴이
조선희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6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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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선희

대학 졸업 후 신문 기자로 일하다 농사짓는 것이 꿈인 남편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무농약 감귤을 재배했다. 남편과 사별한 후 농사를 그만두고 지역 문화재단에서 일했다. 정년을 눈앞에 둔 시점, 인생에서 가장 대담한 선택을 했다. 혈연도 지연도 학연도 없는 생판 남들과 집을 짓고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피할 수 없는 노년의 강을 혼자 힘겹게 건너기보다 여럿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건널 수는 없을까. 그 질문이 제주 공동 주택 ‘미로헌’의 출발점이었다. 서로 삐걱거릴 때도 있지만, 필요할 때마다 기꺼이 손을 보태고 때로는 질긴 토론을 통해 문제를 풀어 간다. 시도 때도 없는 수다는 우리만의 피로 회복제다. 그렇게 생판 남들과 부대끼며 웃고 배우고 자라는 중이다. 이 책은 그 성장의 기록이자 유쾌하고도 ‘요망진’ 노년 실험기다. 지은 책으로는 초보 농사꾼의 제주살이를 담은 《마흔에 밭을 일구다》와 《제주 바보이야기》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선정작*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를 돌보며 나이 듭니다.”
학연도, 혈연도, 지연도 없는 ‘무연고 우연 가족’의 탄생!

“신난다! 나도 나중에는 이렇게 살고 싶다.
또 하나의 새롭고 근사한 조립식 가족의 탄생에 박수를 보낸다.”
_김하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피할 수 없는 노년을 혼자 힘겹게 건너기보다 여럿이 의지하며 함께 건널 수는 없을까?’ 신문 기자에서 제주로 이주해 감귤 농사꾼이 되었다가, 남편과 사별한 후 지역 문화재단에서 일하던 저자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한 가지 고민을 마주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대담한 선택을 한다. 바로 생판 남들과 집을 짓고 함께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책은 60대 맏언니인 저자를 필두로, 열두 살 차이의 막내까지 직업도 나이도 다른 네 가구 다섯 명이 우연한 계기로 제주에 ‘미로헌(美老軒)’이라는 집을 짓고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집은 겉보기에는 한 채지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네 개의 독립 공간, 탁 트인 통창과 대형 아일랜드 식탁이 특징인 주방, 혼자 또는 함께 취미 생활을 하는 만능 공간인 살롱 등 여러 공유 공간이 합쳐진 구조다. 이곳에 사는 미로허니들은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삶의 온기와 리듬, 갈등과 배려, 루틴까지 나누며 가족이라 하기에는 적당히 멀고, 셰어 하우스라 하기에는 조금 더 깊은 관계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1인 가구의 급증과 고령화로 누구나 홀로 나이 들어 갈 수 있는 시대다. 불안할 수도, 외로울 수도 있는 독거 대신 즐겁고 유쾌한 동거를 선택한 이 무연고 우연 가족의 이야기는 각자의 이유로 홀로 살고 있는 이들, 타인과의 셰어 라이프에 관심이 있는 이들,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건너가는 시점의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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