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하고 뚱뚱한 두 살 고양이 ‘나’는 먹을 것 많고 따뜻한 지금의 삶에 권태를 느낀다. 늘 바깥에 사는 길고양이의 자유로운 삶을 동경했던 ‘나’는 어느 날, 주인이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가출을 감행하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지붕 위에 올라 황홀해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마냥 자유로워 보였던 길 생활의 이면과 현실에 부딪히게 되는데……. 과연 ‘나’는 따뜻하고 안락한 삶을 떠나 자유롭고 낯선 길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나에게 있어 진정한 천국이란 어떤 곳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