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 제국의 마술사 컨벤션이 열린 고급 호텔의 객실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살해된 사람은 런던 후작의 주임 법정 마술사인 서 제임스 즈윈지였다. 완전한 밀실인 피해자의 방. 그곳에 들어가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살해된 서 제임스 즈윈지와 같은 마술사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호텔이 수백 명의 마술사들이 드나드는 마술사 컨벤션이 올리는 회장이라는 것이다. 런던 수사 당국에서는 서 제임스의 라이벌이자 사건 현장을 발견한 노르망디 대공의 법정 마술사 숀 오 로클란을 흑마술 용의로 체포하고 런던 탑에 감금한다. 자신의 소중한 조력자인 숀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에 격분하여 런던으로 달려온 노르망디 대공의 주임 수사관 다아시 경. 그는 서 제임스 즈윈지가 살해당하기 하루 전에 셰르부르의 싸구려 하숙집에서 정체불명의 사내가 칼에 찔려 죽은 사건을 이미 맡고 있는 상태. 해군에서 새로 개발된 비밀 병기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사태는 영불 제국 해군 정보부와 폴란드 비밀경찰 사이의 첩보전의 양상을 띠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