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냈으며, 현재는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진주에서 강의하고 있다. 『피뢰침과 스며듦』,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을 썼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한국사회에서 동아시아 담론은 무엇이었나? 이 책의 문제의식은 저자가 2008년부터 2년간 일본에 머물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에서 전후 사상사를 공부하던 윤여일은 한국의 동시대 사상계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생겼고, 그간 국내에서 풍부하게 논의되어 왔던 동아시아 관련 글들을 읽으며 결국 동아시아 담론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박사논문까지 준비하게 된 것이다. 동아시아 담론은 1990~2000년대 주요 계간지들의 특집 횟수 및 제목, 발표된 논문의 편수 등으로만 봐도(19~21쪽) 한국 인문사회학계에서 주요한 키워드로 자리하며 적지 않은 연구 성과물을 축적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책의 곳곳에서 밝히고 있듯이 동아시아 관련 글들을 읽을수록 그 실체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동아시아 담론이 어떻게 정의 내려지며 이행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윤여일은 이것이 동아시아 담론이 일관된 내적 원리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지향과 논리가 불분명한 채로 흘러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동아시아 담론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는 어떻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을까? 이 책의 1부와 2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