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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신합성(五神合成) 도해자죽염
글쓴이
주경섭 저
출판사
신기한마케팅
출판일
2026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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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건강
머리말
자죽염, 자연치유의 생명 의지

소금 한 알에 담긴 우주의 이치를 설명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물음은 필자의 오랜 화두였다. 지난 40여 년을 죽염 연구에 몰두하면서 자죽염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지난한 과정인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소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짠맛을 떠올린다. 국을 끓이고, 김치를 담그고, 음식의 간을 맞추는 그 하얀 결정체. 그러나 필자가 평생을 바쳐 연구하고 계승하며 제조해 온, 도해 자죽염(道海 磁竹鹽)은 단순히 짠맛의 세계 안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하늘과 땅과 바다가 수천 년에 걸쳐 빚어낸 생명의 결정이고, 필자의 스승이신 인산 김일훈 선생이 필생의 통찰로 완성한 신약(神藥)의 정수이며, 필자가 40여 년간 스승의 가르침을 직접받고 계승하며 더욱 발전시킨 자연 연금술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자죽염의 다섯 가지 천연 원료인 서해안 천일염, 지리산 왕대나무, 깊은 산 황토, 소나무, 그리고 철성(金)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다. 오신합성(五神合成)이라는 말은 다섯 가지 자연의 신령한 기운이 하나로 합일된다는 뜻이다.

그 합일이 일어나는 순간은 아홉 번의 1,500℃를 넘어서는 초고열 속에서 소금이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용융의 순간이다. 그 짧은 순간 안에 수천 년의 지혜와 자연의 이치가 응축된다.

[ 자죽염이 초고온을 통해 용융되어 탄생 되는 모습 ]

이 책을 쓰면서 필자는 독자 여러분에게 한 가지를 먼저 전하고 싶다. 단순한 죽염 제품을 안내하거나, 복잡한 한의학 교재와 같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죽염 한 알이 인체의 미치는 신비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독자 여러분은 우리가 늘상 음식을 조리하면서 넣는 소금이 얼마나 큰 자연의 진실을 담고 있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건강 정보와 건강식품이 넘쳐난다. 매일 새로운 성분이 발견되고, 매일 새로운 효능이 보고되며, 매일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혼란스럽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무엇이 내 몸에 진정으로 이로운지 판단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는 이런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수천 년의 임상 경험이 쌓인 동양의학의 지혜와, 그것을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확인하는 최신 연구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독자 여러분이 죽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단단한 지식의 토대를 마련해 드리고자 한다.

소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시대에는 소금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소금을 줄이라는 경고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고혈압, 신장병, 심혈관질환의 주범으로 소금이 지목된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만성 염증과 면역 저하, 각종 성인병이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두 현상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 필자는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소금의 질(質)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정제염, 즉 화학 처리를 통해 염화나트륨만 99% 이상 추출한 죽은 소금을 먹는 것과, 서해안 갯벌의 생명 에너지를 담은 천일염을 아홉 번의 초고온으로 용융하여 법제한 자죽염을 먹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일이다. 그 차이를 밝혀 드리고자 한다.

필자의 스승이신 인산 김일훈 선생(1909~1992)은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민초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 일제강점기 탄광 광부들의 진폐증을 탕약과 쑥뜸으로 치료하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무료로 처방을 내리며 의왕(醫王)으로 불리셨다.

선생은 《신약(神藥)》, 《신약본초(神藥本草)》, 《우주와 신약》 등의 저술을 통해 죽염의 원리를 세상에 알리셨으며, 1971년부터 《대한화보》에 죽염 가공법을 공개하여 오늘날 한국 죽염 산업의 기초를 놓으셨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스승을 직접 모시며 죽염 제조의 모든 과정을 손과 몸으로 익힌 유일한 계승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이론을 배운 것이 아니라, 가마에 불을 지피고 대나무 통에 소금을 다져 넣으며, 황토로 입구를 막고 소나무 장작과 송진으로 불을 올리는 전 과정을 스승 곁에서 직접 익혔다.

스승께서는 임종 때 필자에게 “나의 증인이 되어라.”라고 유언하셨다. 그 유언이 필자의 지난 40여 년을 이끌어왔고, 이 책은 유언을 이행하는 증거 과정의 일부다.

필자는 스승의 가르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폭파 용융 방식을 개발하였다. 최대 3,000℃에 이르는 초고열 죽염 제조 기술을 완성한 것이다. 그 결과 세계 최저 ORP(산화환원전위) 수치인 -590mV를 기록한 자죽염을 생산하는 데 이르렀다.

이는 일반적으로 최고 수치로 알려진 -400mV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그 강력한 환원력과 항산화 능력은 필자가 스승의 의학 철학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대 과학의 방법론으로 더욱 발전시켜 왔다는 증거다.

[ 세계 최저 ORP(산화환원전위) 수치 ?590mV 기록 ]

필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우리가 매일 먹는 소금이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라는 점과 그 소금을 어떤 질의 것을 어떤 방법으로 먹느냐가 우리 삶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홉 번의 초고열 용융을 거친 자죽염은 단지 좋은 소금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왜냐하면 천일염이라는 씨앗에서 대나무, 황토, 소나무, 철성이라는 다섯 가지 자연의 신령한 기운과 합일하여 탄생한, 인류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 혁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독자가 있다. 첫째, 만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다. 당뇨, 고혈압, 만성 염증, 아토피, 소화 장애, 면역 저하 등 현대 의학이 완치보다 관리를 목표로 삼는 질환들에 시달리는 분들이 이 나라에만 수천만 명에 이른다. 그분들은 오랜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생명 연장과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이에 필자는 인류의 건강 회복과 증진을 위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소금으로 바꾸는 것이 해답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체내 만성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염성(鹽性)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다.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먹느냐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다. 유기농 채소를 찾고, 좋은 오일을 고르고, 발효식품의 효능을 탐구한다. 그런데 음식에 필수적인 소금에 대해서는 의외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식탁 위의 소금을 다시 보게 만든다. 정제염 대신 자죽염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식생활을 바꾸는 혁명적 선택임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한국 전통 의학과 동양 의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다. 《동의보감》이 기록한 죽력(竹瀝)의 청열화담(淸熱化痰) 효능, 《본초강목》이 세분화한 대나무 약성의 체계, 황토에 관한 수백 년의 의학적 기록들이 이 책 안에 촘촘하게 엮여 있다. 전통 의학의 지혜가 현대 과학의 언어로 어떻게 재확인되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이 이 책의 핵심을 이룬다. 동양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한의사, 침구사, 자연 의학(대체의학)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에게도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죽염을 이미 먹고 있지만 그 원리를 잘 모르는 분들이다. 한국에서 죽염을 사용하는 인구는 이미 상당하다. 그러나 왜 아홉 번을 용융해야 하는지, 왜 반드시 서해안 천일염이어야 하는지, 왜 지리산 왕대나무를 고집하는지, 왜 황토가 마개 역할만 하는 게 아닌지, 왜 소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로는 안 되는지, 철성이 왜 중요하며 1,500℃ 이상의 초고온 용융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다섯째, 식품 연구자와 자연 의학 연구자들이다. 죽염을 주제로 한 국내외 학술 연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박건영 교수 연구팀의 죽염 알칼리성 및 항산화 연구, 죽력의 혈당 강하 및 신경세포 보호 효능 연구, 대나무 생체 실리카의 면역 조절 활성 연구, 황토 점토광물의 중금속 흡착 연구, 소나무 아비에트산의 항염 및 상처 치유 연구 등이 이 책 안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따라서 연구자들에게는 인산의학의 이론적 체계와 필자가 지난 40여 년간 직접 실행하면서 진행 한 연구가 현대 과학 연구를 연결하는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여섯째, 자녀와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모들이다. 아이들이 자라는 음식 환경이 그 아이의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데 이런 음식 환경의 바탕에는 소금이 있다. 된장을 담글 때, 김치를 절일 때, 국을 끓일 때, 찌개를 만들 때 어떤 소금을 쓰느냐가 미네랄의 종류와 양을 결정한다. 자죽염으로 만든 된장과 정제염으로 만든 된장이 발효 과정에서 어떻게 다른 결과를 낳는지, 그 차이가 가족의 건강에 어떤 누적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일곱째, 한국 문화와 전통 지식의 세계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다. 죽염은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의 발효 음식문화가 세계 건강 식단의 표본으로 주목받는 시대 상황에서 죽염은 그 중심에 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죽염이 단순한 건강식품이 아니라 한반도의 지리적 특수성과 수천 년의 전통 의학 지식이 응축된 문화적 유산임을 설명한다. 죽염을 통해 한국 전통 지식을 세계에 알리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이론적 토대가 될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정직하게 이야기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 여러분이 알고 있던 소금을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마트 선반에 나란히 놓인 정제염과 천일염과 죽염이 왜 근본적으로 다른 물질인지, 그 차이가 단지 구성 물질의 차이만이 아니라 생명 철학의 문제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의학 고전을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의 기록이 단순한 옛날 지식이 아니라, 수천 번의 임상 관찰이 응축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였음을 인식하게 된다. 전통 의학의 언어와 현대 과학의 언어가 사실은 같은 진실을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깊은 지리산, 산자락에서 3년을 자라는 왕대나무 한 그루, 서해 갯벌 위에서 태양 아래 결정화되는 천일염 한 알, 깊은 산 속 암반층 아래 수억 년을 잠자는 황토 한 줌이 얼마나 경이로운 생명 물질인지를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먹거리를 대하는 태도와 행위를 다르게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음식을 먹는 것이 단순한 에너지 섭취가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행위이며, 수천 년의 전통 지식이 현대인의 식탁 위에서 살아 숨 쉬는 과정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자죽염으로 된장을 담그고 김치를 절이는 행위가 예방 의학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것, 매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또 다른 치유의 과정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리라 믿는다.

더불어 필자의 스승, 인산 김일훈 선생을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 죽염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체계화한 분의 사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인산의학의 핵심인 핵비소(核砒素)와 감로정(甘露精) 개념, 오신합성(五神合成)의 철학, 자력승전법(磁力乘電法)의 원리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자 노력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필자가 스승의 유지를 계승하며 평생을 바쳐 직접 실험하고 검증한 자죽염에 대한 알파이자 오메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줄 수 없는 것도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를 보장하지 않는다. 자죽염이 지닌 강알칼리성, 항산화 능력, 풍부한 미네랄이 우리 몸의 체질을 변화시키고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은 현대 과학이 확인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자죽염이 어떤 특정 질환을 치료한다는 의학적 주장은 아직 충분한 임상 연구를 통해 보다 더 엄밀하게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인산의학의 통찰을 신뢰하고 그 계승을 위해 헌신하고 있지만, 동시에 과학적 정직성의 원칙을 금과옥조로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전통 의학의 기록과 현대 과학의 연구 결과를 모두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할 식견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오신합성의 다섯 재료를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제1부에서 자죽염의 세계관과 철학적 토대를 설명하고, 제2부에서 서해안 천일염의 본질과 인산의학의 핵심 개념인 핵비소와 감로정을 탐구한다.

제3부에서 지리산 왕대나무와 죽력의 약성을 동양 의학 고전과 현대 과학 연구를 통해 입증하며, 제4부에서 황토의 지질학적 본질과 오행적 역할 및 현대 광물화학적 작용을 설명한다.

제5부에서 소나무(송진), 철가마가 오신합성의 화기(火氣)로서 담당하는 역할을 아비에트산의 약리학과 오행론적 원리를 통해 밝힌다. 각 장은 인산의학의 철학과 동양 의학 고전의 기록, 그리고 현대 과학 논문과 연구 데이터를 함께 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전통 지식과 현대 과학이 서로 반목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관계에 있다는 필자의 믿음 때문이다.

인산 선생이 현대 과학이 밝혀내기 훨씬 이전에 이미 서해안 천일염의 특수성과, 아홉 번 용융의 필요성을, 대나무와 황토와 소나무의 역할을 직관으로 통찰하셨다는 사실은, 전통 지식이 단순한 미신이나 경험적 믿음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과 사유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필자가 이 책을 쓰면서 지킨 원칙이 있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그럴듯한 설명으로 채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인산의학의 일부 개념들은 여전히 현대 과학의 언어로 완전히 번역되지 않은 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핵비소나 감로정 같은 개념은 현대 화학의 틀로 온전히 포착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에서 필자는 인산의학의 원문과 스승의 가르침을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현재 과학이 어디까지 확인했는지를 솔직하게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죽염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반세기가 넘었다. 그 사이 죽염을 둘러싼 많은 오해와 논란도 있었다. 흰색 죽염과 자색 죽염의 혼란, 구운 소금과 용융 소금의 차이에 관한 오해, 무쇠 가마와 스텐레스 가마의 효능에 관한 논란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그런 혼란들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답하고자 한다. 필자가 스승께 직접 배우고 40여 년간 직접 제조하며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무엇이 참된 죽염이고 무엇이 이름만 죽염인지를 가리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죽염은 소금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단순한 소금이 아니다. 서해안 갯벌에서 태양과 바람으로 결정화된 천일염이, 지리산 왕대나무 통 안에서 깊은 산 황토와 결합하고, 소나무 장작과 송진의 초고열 불길 속에서 철성(金)과 합일하여 아홉 번 용융될 때, 소금은 더 이상 단순한 소금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나무와 불과 쇠가 하나의 물질 안에서 만나는, 자연이 인간에게 건네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순수한 선물이다.

필자는 스승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이 책을 썼다. “나의 증인이 되어라.” 이 책이 그 증언의 하나다. 인산 김일훈 선생이 평생을 바쳐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것, 그 지식과 지혜와 철학이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지식이 단순히 죽염 하나를 구매하는 결정을 넘어서,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 우리 몸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경외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공해가 일상이 되고 독소가 먹거리를 잠식하는 이 시대에, 올바른 소금 한 알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 책이 그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길잡이의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독자 여러분을 오신합성의 세계로 초대한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준 도서출판 신기한마케팅 김준수 작가님과 자강 사순표 이사님, 그리고 원고 교정을 도와준 양자윤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평생을 필자와 함께 인산 스승의 신약 계승에 애써준 아내 전미라님께 이 책을 바친다.

2026년 6월 30일
도해 주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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