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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탄
글쓴이
나카가미 겐지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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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카가미 겐지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와카야마 현 출생으로 와카야마 현 신구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복, 이부 형제자매가 모두 아홉이나 되는 복잡한 가정에서 자랐다. 덩치 큰 불량소년이었지만 책읽기에 빠져, 고등학생 시절에는 사드, 셀린, 장 주네, 오에 겐자부로에 심취했다. 열여덟 살 때 동경으로 상경하여 한동안 재즈와 마약에 탐닉했다. 이 무렵 '문예수도' 동인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6년 『곶』으로 제74회 아쿠타가와 상을, 1977년 『고목탄』으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울 이야기」 라는 중편소설을 쓸 만큼 한국에 각별히 관심이 있어 6개월가량 한국에 머물며 글을 쓰기도 했고, 윤흥길의 작품에 반해 그의 소설을 일본과 해외에 소개하기도 했다. 『18세, 바다로』는 나카가미 겐지가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때까지 쓴 ‘너무도 잔혹한 젊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다카오와 미쓰코」는 1979년 「18세, 바다로」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1992년 마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장편소설 『땅의 끝, 지상의 시간』, 『봉선화』, 『일륜의 날개』, 『기적』, 『참가』, 소설집『열아홉 살의 지도』, 『화장』, 『중력의 도시』, 『천년의 유락』 등이 있다. 1996년『나카가미 겐지 전집』이 간행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해풍으로 나무들이 고목처럼 자라는 가레키나다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들끓는 욕망의 심연과 원시적 생명의 드라마가 폭발할 듯한 내적 격렬함 속에 펼쳐지는 이 작품은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이 “나카가미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은 끝났다”고 말할 정도로 빼어난 문학적 진경을 보여준 나카가미 겐지의 대표작.

세명의 여자를 동시에 임신시킨 욕망의 화신, 생부 하마무라 류조에 대한 주인공 아키유키의 숨막히는 애증이 소설 전체에 한낮의 태양처럼 이글거린다. 원죄처럼 아키유키를 사로잡고 있는 의붓형 이쿠오의 자살, 생부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복 여동생과 관계를 맺고, 이복동생 히데오마저 살해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를 모독해버리려 하지만 생부 하마무라 류조의 그림자는 점점 더 아키유키의 삶을 장악해간다. 복잡하게 뒤얽힌 피의 계보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스물여섯 살 청년 아키유키의 분노와 갈등, 사랑과 증오를 그려낸 작품으로, '중심'에서 버려져 '주변'의 삶을 사는 이들의 들끓는 자리를 남성적 문체로 힘있게 그려내며 일본 현대문학의 한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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