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철학자의 신
글쓴이
이충진 저
출판사
소요서가
출판일
2026년 8월 1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이충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헤겔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독일 마부르크대학교에서 칸트 법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성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몇 년 전 한국칸트학회의 회장직을 잠시 맡기도 했다. 주로 서양 근대 법철학과 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성과 권리』, 『독일 철학자들과의 대화』,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사회철학 이야기』, 『행복 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언명령 ― 쉽게 읽는 칸트』, 『법이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무너지는 세계에서 철학은 다시 신을 물었다

인간은 왜 신을 물어 왔는가. 두려움 때문이든, 경외 때문이든, 혹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든, 신에 대한 물음은 인류가 가장 오래 붙들어 온 질문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오늘날 이 질문은 철학의 중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도, 부재를 논증하려는 시도도 이제는 드물다. 무신론조차 한때는 당대의 신 개념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신을 문제 삼는 일이었다면, 거부하기조차 그친 이 정적은 하나의 물음을 남긴다. 철학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이 어떻게 스스로 질문이기를 멈추었는가. 이 책은 그 정적의 계보를 거슬러 오른다.

신 개념의 변천사는 단순히 종교사의 한 갈래가 아니다.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그 내적 논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각이다. 이를 정면으로 다룬 저작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서구 학계의 독자를 대상으로 쓰여, 국내 독자가 다가가기에는 문턱이 높았다. 이 책은 국내 연구자가 세계가 무너질 때마다 다시 물어졌던 신의 계보를 좇아 쓴 철학사다. 종교적 선입견으로 철학을 재단하지 않고 철학의 이름으로 신앙을 내려다보지도 않는 서술의 균형은, 이 주제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미덕이다.

저자는 국내외의 축적된 연구 성과 위에 서되, 독자가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따라갈 수 있도록 썼다. 철학을 처음 만나는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출발해도 좋다. 이미 오래 걸어온 독자라면, 익숙한 철학자들의 낯선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