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의 유년을 담은 고향 이야기
완행열차가 멈추던 간이역, 조개탄 난로가 지키던 교실, 여름이면 아이들이 뛰어들던 천원천, 그리고 입암산과 방장산이 품어 주던 산골마을. 『나의 살던 고향은』은 사라진 풍경을 추억하는 책이 아니라, 한 시대의 삶을 다시 불러오는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유년을 따라 걸으며 계절과 음식, 놀이와 노동,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그렇게 완성된 이야기는 한 사람의 회고록을 넘어 7080세대가 함께 공유했던 고향의 기억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