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기억상회
글쓴이
전민식 저
출판사
상상스퀘어
출판일
2026년 7월 29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전민식

1965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평택의 캠프 험프리라는 미군 기지촌에서 자랐다. 그래서 고향은 미국과 한국 문화가 범벅이 되어 있던 캠프 험프리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유랑의 세월을 보냈다. 서른을 앞둔 마지막 해에 추계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생활고로 다니다 쉬기를 반복하며 6년 만에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오로지 글만 쓰기 위해 취직은 꿈도 꾸지 않았다. 하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야겠기에 온갖 종류의 대필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두 군데 스포츠신문에 3년 정도 연재소설을 썼다. 기획된 연재물을 쓸 때도 대필을 할 때도 자투리로 남는 시간엔 소설을 썼다. 많이도 썼다. 세계문학상에 당선되기까지 장편소설로 아홉 번쯤 최종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단편에서도 수차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령작가이자 통속작가였고,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지아비다.

장편소설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알 수도 있는 사람』, 『강치』, 『해정』, 『우리는 오피스텔에 산다』, 『치킨 런』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 전문가과정 강의를 하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
타닥타닥 나지막한 타자 소리에
죽음을 모르는 존재가 기록하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전민식이 빚어낸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서사

『기억상회』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을 봉인하는 곳이다. 마지막 기억을 기억상회에 의뢰하는 사람들은 그곳 직원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간 장루시와 인공지능 로봇 차나모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타자기로 쳐서 기억상회에 보관한다. 보관된 기억은 의뢰인들의 요청에 따라 특정 시점에 공개되거나 소멸된다.

루시는 기억상회의 기록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들어주고, 타자로 담아내 기억화한다. 어느 날 그녀는 차나모라는 신입사원을 배정받게 되는데, 그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이다. 루시와 나모는 근본적인 태생부터 너무나 다르니 서로 생경한 존재일 수밖에 없고, 둘의 협업은 처음엔 이질적이고 불편하게 진행되지만, 서서히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간다. 전민식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담담한 언어로 인간 장루시와 로봇 차나모가 함께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어려움과 이해의 순간을 그려낸다. 그들이 왜,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는지도. 작가 전민식이 『기억상회』 곳곳 그리고 소설 후반부에 숨겨둔 이야기를 대하면, 인간의 마지막을 담아내는 로봇이 이해한 인간 삶의 의미는 어쩌면 ‘화해’ 혹은 ‘용서’ 그 이상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