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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철학
글쓴이
데이미언 설스 저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26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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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데이미언 설스

미국의 번역가이자 작가.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독일어·프랑스어·네덜란드어·노르웨이어를 영어로 옮기며 60여 권의 작품을 번역했다. 헤르만 헤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마르셀 프루스트, 로베르트 발저, 토마스 만 등 유럽 문학의 주요 작가들을 번역했으며, 욘 포세와 엘프리데 옐리네크를 비롯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영어로 소개했다. 영미권을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번역가로 평가받는다.
나아가 번역의 본질과 번역가의 읽기-쓰기 경험을 탐구한 『번역의 철학』을 통해 동시대의 중요한 번역 사상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여섯 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국내에는 헤르만 로르샤흐 평전 『로르샤흐』가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AI가 순식간에 번역을 끝내는 시대에 우리는 번역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적당히 자연스럽기만 하다면 충분한 번역일까? 어차피 완전한 번역이란 불가능한 것일까? 숱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번역가이자 영미권을 대표하는 문학 번역가 데미이언 설스가 제시하는 번역과 언어의 본질. 이 책은 번역을 단순한 언어 변환이나 정보 전달의 기술이 아닌, 인간 고유의 읽기-쓰기 행위로 탐구한다.

번역 사상의 역사와 철학, 풍부한 실제 번역 사례를 통해 이 책은 번역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명료하게 담아낸다. 이때 포착되는 번역가는, 단어와 문장의 뜻을 기계적으로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텍스트의 리듬과 뉘앙스, 문체와 감정까지 세심하게 읽어 내 저자와 독자의 관계를 새롭게 정렬하는 사람이다.

의역·직역·오역 등에 집중된 소모적인 번역 논쟁을 넘어, 이 책은 번역이 언어를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인간의 근원적인 능력임을 정확하게 밝힌다. 기계와 달리 번역가는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각각의 개인이며, 모든 번역은 번역가가 원문을 통과하며 남긴 하나의 고유한 궤적이 된다. 홍한별 번역가의 번역을 통해 새롭게 우리에게 온 이 책은, 번역이 결코 기계적 재현이나 복제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인격적인 실천임을 끝내 설득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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