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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두 이반의 다툼
글쓴이
니콜라이 고골 저
출판사
인생서가
출판일
2026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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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이 세상은 참으로 우울하군요, 여러분!”
단 한마디의 말다툼이 평생의 원수를 만드는, 니콜라이 고골 풍자문학의 백미

큰 키에 말주변 좋은 이반 이바노비치와, 작은 키에 직설적인 이반 니키포로비치.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인 두
이웃은 미르고로드에서 둘도 없는 단짝으로 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반 이바노비치가 친구의 낡은 총이 탐나
흥정을 걸었다가 “거위 같은 위인”이라는 말을 듣고 만다. 그 한마디에 오랜 우정은 그날로 끝장난다. 거위
우리를 사이에 둔 앙갚음, 관청을 오가는 우스꽝스러운 고소장, 화해를 주선하려는 이웃들의 헛수고까지?
사태는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몇 해가 흐른 뒤 다시 미르고로드를 찾은 화자는, 늙고 지친 두 사람이
여전히 “내일이면 판결이 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모습과 마주한다.

「두 이반의 다툼」은 고골 특유의 '웃음 속의 페이소스'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꼽힌다. 과장된 인물
묘사와 우스꽝스러운 소동으로 시종 웃음을 자아내던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 돌연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이듬해
『검찰관』으로, 훗날 『죽은 혼』으로 만개할 관료 사회와 소도시의 어리석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이 짧은
소극 안에 이미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소한 자존심 하나가 두 사람의 남은 생애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과정을
지켜보고 나면, 마지막 문장 앞에서 웃음이 멎는다. 이 세상은, 어쩌면 정말로 우울한 곳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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