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위한 지식 입문 교양서 [지식 전람회]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생명과 윤리'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던 저자가 인간 생명의 시작을 어디로 볼 것인가에 관련해 다양하게 제시되는 가설들에 대한 논증 과정을 생명공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 자료와 도표를 활용하여 보여 주고 있다.
배아연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합의를 보기 어려운 이유를 저자는 생명권이 부여되어야 하는 인간 존재자의 조건을 양 측이 서로 다르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어떤 입장도 반드시 유일하고 올바른 견해라고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저자는 생명공학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현실적인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에 절충안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과 함께 논쟁의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이 논쟁이 안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