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의 역사인물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인 『제주의 빛, 김만덕』은 제주에서 천민인 여자로서 제주의 으뜸가는 거상이 되고 가뭄으로 모두가 굶주릴 때 전 재산을 털어 제주의 수만의 목숨을 구했던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원을 묻는 숙종의 물음에 임금을 뵙고 금강산에 가보고 싶다고 했던 만덕. 큰 재산을 마다한 그녀의 소박한 소원은 당시 제주 여성을 뭍을 밟을 수 없다던 금기를 깨뜨린 것으로 숙명과 싸워 이긴 만덕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간고하고 고단했던 제주의 역사 속, 만덕의 모습을 보며 화해와 희망의 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제주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