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는 인생의 마지막에 치러지는 통과의례로서, 그 절차와 형식은 민족에 따라 크게 다르며 또 동일 민족 사이에서도 망자의 성, 연령,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모든 문화권의 장례 의식은 종교적 기원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공통성이 있다. 왜냐하면 종교는 인간이 자연적 혹은 초자연적 변화를 겪으면서 느끼게 되는 경외감과 두려움으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의 장례문화'라는 주제 하에 지역별로 고유한 내세관과 장례 형태를 서술해 나가면서, 문화권별로 나타나는 장례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