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꿈꾸기에, 평생 스무 살입니다
세 번째 책쯤이면 조금은 익숙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평생 스무 살, 나는 여전히 꿈꾼다 3호』의 원고를 펼치는 순간, 심장은 첫 책을 내던 날처럼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은 해마다 우리에게 나이를 보태고, 얼굴과 몸에 저마다 살아온 시간을 새깁니다. 그러나 새로운 길 앞에 서는 순간, 우리는 잠시 숫자를 잊지요.
스무 살은 어쩌면 나이가 아니라, 아직 가능성을 믿는 마음의 온도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의 다음 장을 연 네 사람이 있습니다.
여든을 앞두고 죽음을 바라보다 삶의 깊이를 발견한 사람이 있습니다. 풍경 속에서 오래도록 놓치고 있던 자신을 다시 만난 사람도 있습니다.
새장을 벗어나 차 한 잔의 고요 속에서 자유를 배운 사람, 마지막을 배우러 갔다가 오히려 살아야 할 이유를 되찾고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꿈에 도장을 찍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대단해서 길을 나선 사람들이 아닙니다. 흔들리면서도 멈추지 않았고, 늦었다고 느낀 자리에서 저마다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공의 기록이라기보다, 계속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의 기록에 가깝습니다.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 여러분의 가슴에도 한 문장이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나도 다시 한번 시작해 볼까?”
나이는 지나온 시간을 세지만, 꿈은 남은 시간을 밝힙니다.
우리는 여전히 꿈꾸기에, 평생 스무 살입니다.
꿈마당 대표 안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