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출신의 김철순 시인이 작가 시인선 28번으로 신작 시집 『발톱 끝에 날개가 돋는다』를 출간했다. 산문집 『소리를 갈아타다』와 디카시집 『푸른 악보』를 펴낸 바 있는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낡고 익숙한 일상의 시간들을 소중하게 품어낸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극적인 사건보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물건들,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계절을 견디는 음식과 늙어가는 몸 등 일상의 장면들을 새롭게 비춘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오래 살아남은 마음으로서의 서정성”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