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우리는 난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뉴스 속 난민은 언제나 숫자로 등장한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국경을 넘는 사람들,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존재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고, 무엇을 사랑하며, 무엇을 꿈꾸는 사람들일까.
『난민, 낯설고 아름다운』은 이러한 익숙한 시선을 근본부터 다시 묻는 책이다. 난민을 정치·경제·국제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자 ‘우리 시대의 타자’로 바라보며, 사회학과 철학, 미학, 난민 연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직접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삶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우리가 막연하게 품어 왔던 편견을 해체하며, 난민을 둘러싼 담론을 보다 깊은 차원으로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