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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글쓴이
호메로스 저
출판사
다산글방
출판일
2026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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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호메로스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그는 왜 영원을 거절하고 돌아가려 했는가?

세상에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은 많지만,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그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흔히 『오디세이』를 거대한 모험담으로 기억합니다.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 인간을 짐승으로 만드는 키르케, 바다를 뒤흔드는 포세이돈, 그리고 수많은 괴물과 신들의 이야기.

하지만 이 책 『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 그 유명한 장면들을 지금까지의 책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정말 이 작품은 괴물을 물리치는 영웅의 이야기일까?

왜 오디세우스는 끝없는 생명과 늙지 않는 몸을 약속받고도 칼립소의 섬에서 눈물을 흘렸을까?

왜 그는 완벽한 낙원을 떠나 다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로 나가려 했을까?

왜 자신의 이름을 버려야 살아남았고, 또 살아남은 뒤에는 자신의 이름을 다시 외쳐야 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은 호메로스의 원전을 단순히 번역만 하거나 줄거리를 요약한 책이 아닙니다.
원전의 의미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대의 독자가 가장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냈으며,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대신 '귀향', '이름', '기억', '욕망', '불멸',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신화 해설서가 아니라 한 인간의 삶을 따라가는 인문 고전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완벽한 영웅이 아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명예를 지키려다 더 큰 재앙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는 뛰어난 지혜와 치명적인 실수를 동시에 가진 인간이며, 살아남기 위해 이름을 버릴 줄 알면서도 끝내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런 오디세우스를 영웅으로 신격화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그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와 그 선택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치러야 했던 대가까지 함께 바라봅니다. 영웅의 영광뿐 아니라 그 뒤에 남겨진 빈자리와 기다림, 그리고 함께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습니다.

처음 『오디세이』를 접하는 독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등장인물 소개, 가족 관계도, 시대적 배경, 귀환 여정, 핵심 용어 등을 함께 수록하여 방대한 원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것은 괴물과 전투가 아닐 것이나 의문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더 좋은 삶과 내 삶은 같은 것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돌아가고 있는가?"

수천 년 전 호메로스가 던졌던 질문은 놀랍도록 오늘의 우리에게 닿아 있습니다.

『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은 인류 최고의 서사시를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로 다시 읽어내는 새로운 고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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