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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강나루의 대화
글쓴이
김종호 저
출판사
푸른생각
출판일
2026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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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종호

1939년에 제주도 애월에서 태어나 애월에서 살고 있으며, 2007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뻐꾸기 울고 있다』, 『설산에 올라』, 『순례자』, 『소실점』, 『날개』, 『잃어버린 신발』 등이 있다. 제주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국제PEN제주지역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시
김종호의 시는 외로움에서 비롯되고 외로움 속에서 절망하며 외로움 속에서 깊어진다. 그것은 무엇보다 김종호가 살아온 자연환경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는 제주 애월에서 살고 있다. 특정 시기 제주를 떠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제주에서 자라고 산 세월이 대부분이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바다로 에워싸인 섬이다. 바다는 해안에서 수평선에 이르기까지 대개 일망무제(一望無際)다. 제주에 산다는 것은 일망무제한 바다와 더불어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종호의 시에 바다가 그득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중략)
김종호의 시는 외로움 속에서 그 외로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과 내적인 대화를 통해 깊어진 시다. 그 과정은 기독교인으로서 절대자 앞에서 괴로워하면서도 그 괴로움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절대자 앞에 나아간 것과 같다. 그는 시는 왜 쓰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 대답은 이러했다. ‘시는 쓰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그렇다, 시는 시인이 쓰는 행위이지만 그것은 곧 자신이 살아내는 행위다. 왜? 살기 위해서. 그러나 여기에 김종호는 보다 더 뜻깊은 대화의 결과를 덧붙임으로써 자기 시 쓰기의 깊이를 보여준다. ‘나는 시를 쓴다, 침몰하는 배의 사람들, 그 사람들과 끝까지 관계 맺음을 하기 위해서!’ 김종호의 시는 이렇듯 외로움과 함께하고 그것을 견뎌냈다.
― 박덕규(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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