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의 사회정책이 채택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발생한 사회문제가 이슈화되고 정책문제롤 떠올라 아젠다로 인식되어 정책의제가 마련되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의 근현대사의 과정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못한 정책이 다수 등장하였다. 오늘을 사는 우리를 튼튼하게 하는,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와 실천, 그리고 공론화된 담론들이다. 이러한 행위주체들을 분석하고 사회운동과 사회정책을 결합시켜가는 과정을 위해 노력한 연구물이다.
사회의 제도와 시민의 인식은 공유물일 것이며 이러한 주제의식은 이 책이 기존의 낡은 도식으로 사회를 분석하지 않고 각자의 사유방식에 따른 자유로운 학문적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 새로운 구조의 기반이 되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전반의 역사인식을 다시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