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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사
글쓴이
정창권 저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SKKUP)
출판일
2026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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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창권

인권과 통섭(학문융합)의 관점에서 고전을 연구하고 책을 쓰는 인문학자다. 장애, 여성, 성과 인구, 건강, 노년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대학교대학원 장애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실학자의 눈으로 본 장애 이야기』,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근대 장애인사』,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조선의 양생법』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차별을 넘어, 시대를 넘어
한국 장애사가 주는 메시지

“장애는 다양성이다.
신체적, 정신적 결함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의 모습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한국 장애의 역사를 한 권으로 만난다

그동안 『실학자의 눈으로 본 장애 이야기』를 비롯해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근대 장애인사』 등 역사 속 장애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책을 펴내며 장애인의 삶과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를 해 온 저자(정창권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가 드디어 우리나라 장애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역작을 펴냈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정리되었던 이 땅에서 장애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생생한 역사를 고대부터 중세, 근대 중 시대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살펴보면서 각 시대의 특징적인 복지와 사회 모습까지 규명한다. 동시에 인문, 사회, 자연, 예술, 종교 등을 융합하는 통섭적 연구를 집대성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본래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몸의 다름을 결함으로 여기면서 사회적으로 배척하려는 의식이 별로 없었다. 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통합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세도정권과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러한 전통은 급속히 파괴되었다. 특히 근대 이후 서구 문명화, 기독교화, 식민지화 과정을 겪으며 한국 장애사는 차별과 배제, 학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장애는 다양성이다. 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정신적 결함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의 모습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비장애인도 장애인을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함께하려는 적극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겪어왔듯이, 장애인이 떠난 세상은 여유와 배려심, 평화를 잃고 오로지 앞만 보고 더 빠르게만 뛰어가는 비인간적 세상이다. 이제는 모두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공존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만 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역사 속의 소수자들, 특히 여성사와 장애사를 연구해 오면서 장애사가 이 세상을 바꿀 저력을 많이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만큼 한국 장애사는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생존권과 차별의 위기를 겪었으며, 그때마다 시대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스스로 권익을 지켜왔다. 또, 정치, 행정, 학문, 예술, 문화, 과학 등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업적을 이룩하였다. 그러한 성과는 세계 장애사에서 독보적일 정도이다. 장애인들은 비록 사회적 약자층에 속했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사람이자 집단이었다. 바로 이 책이 한국 역사상 가장 암흑기를 살아가는 현대 장애인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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