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먼저 가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이다”
《더 세븐 시리즈》1권의 주인공 모범생 디제이가 받은 미션은 킬리만자로 산 정상에 올라 할아버지의 유골을 뿌리는 것.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데다 실패 경험이 없는 디제이는 이 미션 역시 공원 산책 정도 수준일 것이라 생각하며 가뿐한 성공을 자신했지만 킬리만자로의 나라 탄자니아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시작과 끝]은 언제나 리더로서 자신의 속도와 방법이 옳다는 것에 의심이 없는 모범생 디제이가 거대한 자연 앞에 겸손해지고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디제이는 사흘 안에 킬리만자로 산을 정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탄자니아로 떠난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폴레폴레’ 올라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디제이는 ‘폴레폴레’가 스와힐리 말로 ‘천천히’라는 뜻이란 걸 알고 코웃음을 치지만 킬리만자로 산에 오르면서 자연은 결코 인간이 정복이란 말을 사용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걸 알게 된다. 모범생이고 언제나 리더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이끌어 갔던 만큼 디제이는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하지만 킬리만자로 산에 오르는 그 험난한 위기일발의 과정을 통해 1등으로 정상에 닿는 것만이 성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독자들 역시 킬리만자로 산 정상을 향해 가는 디제이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지켜보며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혼자 두지 않고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함,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