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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
글쓴이
유재원 저
출판사
도서출판 시대가치
출판일
2026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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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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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Yale University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연구위원을 거쳐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장과 교학부총장을 역임하였고, 한국경제발전학회, 한국국제금융학회와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국제통상론』, 『국제금융경제』, 『한국경제의 이해』, 『부채의 역습』 등 다수(공저)가 있다.

책 소개

분야경상계열
이 책은 한국이 당면한 위기를 ‘선진국병’이라는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선진국병은 단순히 성장이 둔화하는 현상을 넘어서, 혁신, 제도 및 정치가 동시에 경직되며 사회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중진국 함정이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덫”이라면, 선진국병은 “문턱은 넘었지만 성장과 복원의 능력을 잃어버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이러한 선진국병의 전형적 증상을 폭넓게 공유하면서 한국 특유의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지표상으로는 선진국에 올라섰지만,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과 미래에 대한 신뢰는 오히려 후퇴하는 듯하다. 성장률은 바닥을 기고, 청년들은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불안 속에 내몰린다. 혁신과 도전 대신 눈앞의 이해관계와 안전한 선택이 우선시되고, 정치와 행정은 끝없는 갈등과 더딘 조정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은 선진국이라면 응당 누려야 할 삶의 질과 안정, 개방성과 포용성 대신 집단적 피로와 냉소가 점점 더 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선진국병에 걸려가는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 답은 냉정한 현실 인식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개혁의지에 달려 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生卽死, 死卽生)”라는 말은 전쟁터에서만 통하는 말이 아니다. 체제를 바꾸고, 기득권을 건드리고, 익숙한 방식을 내려놓는 일은 언제나 두렵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선진국의 조건과 선진국이 걸리기 쉬운 선진국병의 실체를 분석한다. 제2부에서는 영국, 일본, 독일 및 이탈리아 등 실제로 선진국병을 경험한 사례를 통하여 선진국병의 다양한 모습과 개혁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한국경제의 증상과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선진국병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모색한다.

이 책이 멈춰 선 한국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작은 동력이 되어, 우리가 모두 다시 한번 ‘희망의 나라’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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